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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20명 '헌혈 부작용' 경험... 절반 이상이 '피멍' 증상

기사입력 : 2019년10월15일 10:31

최종수정 : 2019년10월15일 10:31

진선미 "헌혈 안전 대책 및 사후 보상체계 마련해야"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헌혈로 발생하는 부작용 증상이 급증하며 최근 5년 새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 2800건에 이르던 헌혈 부작용 발생건수는 지난해 7299건으로 늘어났다. 하루에 평균 스무 명 꼴로 부작용을 경험한 셈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여성가족부 장관 시절)이 지난 6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문화체육계 등 성차별·성폭력 근절 위한 ‘8개 부처 양성평등정책담당관 협의체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6.17 alwaysame@newspim.com

같은 기간 채혈건수 대비 부작용 비율은 0.09%에서 0.27%로 급증했다. 올해 8월까지는 총 5261건의 헌혈 부작용이 발생했으며 채혈 건수 대비 부작용 비율은 0.3%였다.

지난해의 경우 헌혈 관련 증상 중 피멍을 유발하는 피하출혈이 3885건으로 전체 부작용 사례 중 53.2%를 차지했다. 이어 현기증과 구토 및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혈관미주신경반응이 2762건으로 37.8%였다. 구토와 재채기 등을 유발하는 구연산반응은 116건(1.5%) 발생했다.

지역별 부작용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서울 동부혈액원에서만 총 2107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다. 전체의 28.8%로 가장 많은 사례다. 서울남부혈액원이 890건(12.1%), 부산이 729건(9.9%)으로 뒤를 이었다.

대한적십자사 측은 이에 대해 “2017년 이후 질병관리본부의 헌혈관리증상 처리 기준이 세계수혈학회의 변경된 분류기준에 맞춰 개점됨으로써 적십자사는 매우 경미한 헌혈관련 증상도 등록·상담 등 사후관리를 강화했고 헌혈 증상 보고 건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년 간 헌혈 부작용 발생으로 인한 병원 치료 건수도 증가했다. 대한적립자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병원 치료 건수는 2014년 기준 545건에서 지난해 729건으로 33.4% 증가했다. 구체적 사유로는 혈관미주신경으로 인한 병원 치료가 지난해 259건(35.5%), 통증 213건(29.2%), 혈액유출 205건(28.1%) 순이었다.

또한 최근 5년 간 헌혈 부작용으로 인해 50여명의 피해자에게 100만원 이상의 치료가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기치료 등으로 발생한 비용이다.

진선미 의원은 “고액의 치료비가 발생된 헌혈사고의 경우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적십자사 측에서 더욱 철저한 헌혈 안전 대책 및 사후 보상체계를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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