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공조해 검찰개혁안 반드시 처리할 것"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하늘이 두쪽 나도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검찰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35일 짧은 재임기간에도 불구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그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의 이정표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5 leehs@newspim.com |
이 원내대표는 "어제(14일) 조 장관은 검찰개혁을 가속화하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사퇴를 결단했다"며 "검찰개혁을 위해 혼신의 열정 다 쏟은 그 역할은 불쏘시개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더 강력하고 확실한 검찰개혁을 추진하겠다"면서 "신속히 검찰개혁 법제화를 완수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며, 그 명령을 받드는 것이 민주당 본연의 역할"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사법개혁안 처리를 위한 야당과 공조하겠다는 뜻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패스트트랙 법안을 함께 상정한 야당들과 더 긴밀하게 상의하고 정성을 다해 야당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검찰개혁법안과 선거법개정안을 열어놓고 허심탄회하게 토론해 국민의 마음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만들고 파탄 낸 국회 선진화법을 무기로 질서있고 과감한 검찰개혁과 정치개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는 16일 오후 '2+2+2'(각당 원내대표와 의원 1명) 첫 회동을 가지고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사법 개혁안에 대해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과 송기헌 민주당 의원이 회의에 배석하며, 한국당 참석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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