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주택 갭투자로 인한 세입자 피해 막는다..보증금 반환 보증 강화

기사입력 : 2019년10월13일 21:46

최종수정 : 2019년10월13일 21:46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주택 '갭(gap)투자'에 따른 전세 세입자의 보증금 반환 피해를 막기 위해 서울시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공인중개사의 실수로 세입자가 피해를 본 경우 해당 중개사에 대한 제재를 더 강화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 갭투자로 인한 전세보증금 피해 예방대책’을 가동한다.

갭 투자는 전세가 들어 있는 집을 매입한 뒤 매맷값이 오르면 집을 팔아 시세차익을 노리는 부동산 투자행위를 말한다. 

최근 갭투자 피해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 서울에선 지난 여름 양천구와 강서구 일대에서 갭투자로 집 300여채를 사들인 집주인이 연락이 두절되면서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같은 갭투자 피해는 집 주인의 대출과 재산상황에 대한 정보를 세입자들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고 있는데 원인이 있다는 게 서울시의 분석이다. 특히 갭투자 피해는 아파트에 비해 시세를 알기 어려운 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우선 시는 임대 보증금 보증보험 가입 의무를 확대하도록 '민간임대주택특별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공인중개사의 손해배상 책임보장금액을 현재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리고, 중개대상물에 관한 자료 요구에 불응하는 집주인에게 공인중개사가 중개를 거절할 의무도 신설하는 내용으로 '공인중개사법' 시행령 개정도 건의할 방침이다.

또 정보요구 불응 사실과 이에 따른 거래의 위험성을 공인중개사가 임차인에게 고지하지 않으면 최고 자격정지 징계를 부여하는 내용의 '공인중개사법' 개정을 건의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자치구와 합동으로 부동산 중개업소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갭투자 피해방지 홍보 책자를 제작해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자체 증거를 확보한 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할 수 있다.

공인중개사들에 대해선 갭투자 피해예방을 필수 교육 내용에 포함하고 ‘렌트홈’에 등록된 임대주택의 임차인을 대상으로 최소 연 1회 이상 ‘세입자 권리 보호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동시에 그동안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에 접수된 갭투자 관련 상담사례를 분류해 상담을 강화하고, 렌트홈 정보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무엇보다 세입자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전월세 계약 체결 때 임차주택 권리관계에 대한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세입자는 가급적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해 보증금을 지킬 수 있는 안전장치를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