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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태풍 '하기비스' 강타한 일본…'10명 사망·16명 실종'

기사입력 : 2019년10월13일 12:55

최종수정 : 2019년10월13일 13:4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가 관통한 일본 열도에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됐다. 

13일 일본 공영 NHK방송은 이같이 보도하며 곳곳에서 강이 범람하고 수십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고 보도했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침수된 일본 가와사키 주택가에서 구조대원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10.13

하기비스는 전날 저녁 시즈오카(靜岡)현 이즈(伊豆)반도에 상륙한 뒤 최대 순간 풍속 초속 45m의 강풍과 많은 비를 뿌려 일본 간토(關東) 지방을 중심으로 침수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정오께 사망자수는 최소 10명, 실종자수는 16명으로 늘었다. NHK방송은 약 126명의 부상자가 보고됐다고 했다.

지바(千葉), 군마(群馬), 가나가와(神奈川), 후쿠시마(福島) 현 등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가나가와현 가와사키(川崎)시에 거주하고 있는 한 60대 남성은 아파트가 침수돼 운명을 달리했다.

이번 태풍은 강풍 보다도 많은 양의 비가 특징이다. 일본 언론들은 연간 강수량의 30~40%에 달하는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NHK방송은 일본 중부와 동부 지역에서 범람한 강으로 저지대 주택지가 침수된 장면을 송출했다. 일본 중부의 나가노(長野)현 지쿠마(千曲)강이 불어 나면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된다. 곳곳에서 침수와 토사 피해가 잇달았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약 42만5000가구가 정전됐다.

피해 규모는 이제 막 윤곽이 들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된다. 

후쿠시마에 위치한 도쿄전력(東京電力)은 간밤에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물을 감시하는 센서가 이상 경보를 울렸다고 알렸다. 도쿄전력은 오보가 폭우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고 하면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했다.

하네다와 나리타 등 주요 공항은 항공기 착륙을 불허하면서 수천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고속철도 신칸센(新幹線)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13일 오전 운행을 재개했다.

14일로 예정된 일본 해상자위대의 관함식은 취소됐다. 

13일 가마이(釜石)시에서 예정돼 있던 나미비아와 캐나다 경기도 없던 일이 됐다.

일본 기상청은 하기비스의 세력은 점차 약해져 이날 오후 늦게부터 온대성저기압으로 변한 뒤 소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날 12개 현에 최고 수준의 태풍 경보를 발령한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에 전부 철회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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