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리듬만 잘 찾아서 과감하게 치려 했다. 조절해서 쳤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나희원(25)은 11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2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 4언더파 140타로 선두 자리에 올랐다.
나희원이 2라운드서 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
나희원은 2라운드 후 KLPGA와의 인터뷰서 "이 대회를 시작하기 전에 샷감이 좋지 않아 불안했다. 캐디 오빠랑 리듬만 잘 찾아서 과감하게 치자는 얘기를 했고, 모든 샷이 똑바로 가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조절해서 쳤던 것이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핀 위치가 쉽지 않았다. 벙커 뒤 아니면 완전 그린 뒤에도 핀이 있어서 오늘은 공격적으로 치면 안 되고, 안전하게 경기하고 기회가 오면 잡자고 생각하면서 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퍼트감이 샷에 대한 자신감으로도 연결된 것 같다. 16번홀에서 10m 롱 퍼트가 잘 들어갔고, 17번홀 세컨샷이 좌측 러프였는데 9번 아이언을 치면 핀으로 간다는 확신이 있었는데 4m로 붙였다. 마지막 홀도 1m 붙여서 버디를 했다"고 덧붙였다.
3라운드 전략에 대해 그는 "공격적으로 할 때는 공격적으로 하고 안전하게 할 때는 안전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희원은 2016년 K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