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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박정민·윤성호 2R 공동선두... 임성재 20위권, 최경주 3번째 도전 끝 컷통과

기사입력 : 2019년10월11일 17:18

최종수정 : 2019년10월11일 18:19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무명' 박정민이 2라운드서 윤성호와 나란히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박정민(26)은 11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3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 2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윤성호(23)와 나란히 공동 선두를 달렸다.

박정민이 2라운드서 공동선두를 달렸다. [사진=KPGA]
이수민이 2라운드서 중간합계 4언더파 4위에 자리했다. [사진=KPGA]
임성재가 2라운드서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했다. [사진=KPGA]

이날 공동 5위로 출발한 박정민은 3번홀(파5)에서 자신의 첫 버디를 잡은 후 8번홀(파3)서 보기를 범했다.

그는 이어진 후반홀서 12번홀(파4), 14번홀(파4), 17번홀(파3)까지 3타를 더 줄이고 선두그룹에 올랐다.

박정민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2부투어에서 뛰었다. 그는 2017년 다시 코리안투어에 복귀했지만 올해까지 3년 동안 톱10 한번 없이 하위권을 맴돌았다.

그는 올 시즌 13차례 대회에 나서 6차례나 컷 탈락했고, 상금 5439만원으로 63위에 그쳤다.

박정민은 2라운드 후 KPGA와의 인터뷰서 "2라운드까지 6언더파라는 스코어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성적 욕심은 접고 시즌 마무리나 잘하자는 느낌으로 대회에 임했다. 내려놓고 플레이를 하니 이제야 잘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내내 마음대로 안 되던 아이언과 웨지가 이번 대회에서는 말썽이 없다. 내일부터는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한다. 바람을 잘 이용해 상위권 성적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무려 5타를 줄여 공동선두를 형성한 윤성호는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 그해 9월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서의 공동 2위 성적이 자신의 최고 기록이다.

올 시즌에는 14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컷 탈락했지만,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서 공동 3위의 성적을 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8위와 상금순위 34위를 달리고 있는 윤성호 역시 이 대회서 생애 첫승을 정조준한다.

임성재(21)는 이날 2타를 잃고 이븐파 144타 20위권으로 내려앉았지만, 무난히 컷 통과에 성공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민지(23)의 동생 이민우(21·이상 호주)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 줄인 5언더파 139타를 기록, 3위에 자리했다.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쳤던 상금 1위 이수민(26)은 2타를 잃고 4언더파 140타 4위로 내려앉았다.  

이수민은 "티샷이나 퍼트가 전체적으로 조금씩 아쉬웠다. 남은 3, 4라운드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승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진 능력을 모두 발휘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서겠다"며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맏형' 최경주(49)는 첫날 2오버파 공동 60위로 부진했지만,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솎아내 1오버파 145타 30위권에 안착했다. 3번째 도전만에 본선에 진출한 최경주는 "세 번의 도전만에 컷 통과를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디펜딩 챔피언' 이태희(35)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로 이날만 무려 4타를 잃어 50위권으로 내려앉았다. 

KPGA 코리안투어 최고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등 각 부문 수상자가 결정된다.

특히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3억원과 함께 제네시스 G70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더 CJ컵 출전권과 함께 내년 2월 미국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이 기다리고 있다. 

이민우가 2라운드서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사진=KPGA]
이태희가 2라운드서 중간합계 2오버파 50위권에 자리했다. [사진=KPGA]
최경주가 2라운드서 중간합계 1오버파 30위권에 자리했다. [사진=KPGA]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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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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