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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최경주, 호스트대회 2R 7언더파 공동3위... 선두는 7언더 이수민

기사입력 : 2019년10월04일 18:34

최종수정 : 2019년10월04일 18:34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탱크' 최경주가 2라운드서 버디 7개를 잡아 건재를 과시했다.

최경주(49)는 4일 김해 정산 컨트리클럽(파72/730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2라운드서 보기 없이 샷 이글 2개에 버디 3개를 잡아 7타 줄인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3위를 달렸다.

최경주가 통산 17승에 도전한다. [사진=KPGA]
이수민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사진=KPGA]

최경주는 전날 마치지 못한 1라운드 잔여 경기 11개 홀에 이어 2라운드까지 모두 29홀을 도는 강행군을 치렀다. 1라운드를 이븐파 72타로 40위권에 자리했던 최경주는 이날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최경주가 국내 대회서 보기 없이 경기를 마친 것은 2017년 이 대회 2라운드 이후 약 2년만이다.

최경주는 2라운드 후 KPGA와의 인터뷰서 "어제 밤 9시에 잤고 새벽 4시에 일어났다. 투어 생활 이후 밤 9시에 잠이 든 것은 최초다. 한 번도 깨지 않고 푹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너무 상쾌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머릿속이나 몸에 남아있거나 뱄던 느낌과 감각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상태다. 경기를 하는데 한결 편해지고 있어 흡족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승 경쟁보다는 내 플레이를 얼마나 즐기면서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3라운드부터는 핀 위치도 지금보다 어려워질 것이고 여러 상황들이 선수들을 압박할 것이다. 이 압박을 극복하는 선수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경주는 자신이 호스트하는 대회서 약 7년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17승에 도전한다.

이날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의 이수민(26·스릭슨)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선두를 달렸다.

이수민은 "첫날 7개홀을 플레이했고 오늘 잔여경기 11개홀과 2라운드 18홀을 플레이했다. 첫날부터 티샷이 잘되고 있다. 1라운드 잔여 경기할 때는 찬스가 많았지만 퍼트가 잘되지 않았다. 2라운드 시작하기 전에 퍼트 연습을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만 29개홀을 소화했는데, 피곤하기는 하지만 좀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다음 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CJ컵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KPGA 신인 윤상필(21)은 1라운드서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 기록을 갈아엎은데 이어 2라운드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2타차 2위에 자리했다. 윤상필은 이날 진행된 1라운드 잔여경기서 16홀을 돌고도 30분가량 쉰 다음 18개홀을 마쳤다. 

윤상필은 2라운드서 버디 5개를 잡고도 보기 2개로 주춤하더니 18번홀(파4)에서 급기야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국(31·케이엠제약)은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60위권에 안착했다.

3일 진행된 대회 1라운드가 태풍 ‘미탁'의 피해로 4시간 30분 지연됐다. 1라운드 잔여경긴는 이날 진행됐지만, 아직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2라운드 잔여경기는 5일 오전 7시부터 치러진다. 3라운드 첫 티오프는 오전 11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디펜딩 챔프' 박성국이 60위권에 안착했다. [사진=KPGA]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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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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