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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현장 IN] '슬로 백스윙' 임성재의 드라이버 샷… 2년만의 KPGA 무대 (영상)

기사입력 : 2019년10월10일 14:37

최종수정 : 2019년10월10일 14:37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인천=뉴스핌] 정윤영 기자 = 임성재가 2년만에 국내 무대를 밟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신인상을 탄 임성재(21)는 '슬로 백스윙'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임성재는 드라이버샷 부터 웨지샷까지 템포가 똑같다. 이는 천천히 백스윙을 한 뒤 다운 스윙을 할 때 폭발적으로 힘을 모으기 위해서다.

그가 처음부터 슬로 백스윙을 구사했던 것은 아니다. 임성재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할 당시 비좁은 코스서 안전하고 정확한 샷을 보내기 위해 스윙을 바꾸기 시작했다. 웹닷컵투어에서 우승했을 때도 일본에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 바 있다.

평균 비거리 300야드로 정교한 장타를 치는 것이 임성재가 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이다.

임성재가 백스윙을 천천히 하는 이유는 상체와 팔이 이루는 삼각형 모양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서다. 올바른 궤도로 백스윙이 됐다면 그대로 샷을 날린다.

임성재는 "너무 정타에 신경 쓰면 체중이 앞뒤로 움직인다. 제자리 회전을 하는 심플한 스윙으로 정타를 만들면 거리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어드레스를 취한 뒤 오른쪽과 왼쪽에 사람이 나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 뒤 스윙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드라이버를 날리면 척추각을 유지하면서 몸이 밀려나가지 않고 제자리에서 올바른 회전을 할 수 있다.

또한 임성재는 '끊어지지 말라'고 강조한다. 그는 임팩트 구간부터 피니시까지 한번에 연결시킨다.

임성재는 "보통 아마추어 분들의 스윙을 보면 임팩트 때 끊기는 느낌이 많다. 그리고 나서 피니시 동작을 만든다. 이렇게 하면 그때그때 방향성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끊어지지 않는 스윙의 핵심은 그립 압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임성재는 스윙할 때 '손의 힘'을 의식하지 말라고 한다. 손에 힘이 들어가면 임팩트 때 때린다는 생각에 스윙이 끊어지기 때문이다.

올 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6위로 순조로운 시작을 끊은 임성재의 스윙을 감상해보자. 

임성재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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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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