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선 힌지부분 ‘삼성’ 대신 ‘갤럭시’ 새겨 브랜드 강조
국내서도 14일 자정부터 삼성닷컴서 자급제 모델 판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오는 25일 일본에서도 출시된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애플의 아이폰이 강세인 곳이어서 판매 추이가 더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살펴보고 있다. 2019.10.08 mironj19@newspim.com |
삼성전자 일본법인은 11일부터 갤럭시 폴드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아직 5세대 이동통신(5G)이 상용화되지 않아 LTE 모델로 판매된다.
유통은 일본 2위 통신기업인 KDDI가 맡는다. 앞서 삼성전자는 KDDI와 향후 5년간 5G 통신장비 20억달러(한화 약 2조3000억원)를 공급하기로 했다.
국내 판매 모델엔 접히는 부분(힌지)에 ‘삼성(SAMSUNG)’ 로고가 새겨져있지만 일본 판매 모델에는 삼성 대신 ‘갤럭시(GALAXY)’가 새겨진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일본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갤럭시 로고를 사용 중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 오전 0시부터 국내에서도 삼성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폴드 5G 자급제 모델을 판매한다. 11번가, 이베이, 쿠팡과 같은 오픈마켓에서도 같은 날 자급제 물량 판매를 시작한다. 판매 물량은 2차 물량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부터 판매된 제품은 오는 17일 배송을 시작한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는 지난달 6일 국내서 첫 출시돼 자급제 물량은 물론 이통사 물량까지 모두 1·2차에서 조기 소진됐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일본뿐 아니라 폴란드, 멕시코, 스위스에도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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