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텔 동남아 5G 서비스 국가 4개로 확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 비엣텔(Viettel)이 연말까지 라오스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시범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0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안 리뷰가 보도했다.
비엣텔은 올여름부터 미얀마와 캄보디아에서 5G 서비스를 시범 운용 중이며, 지난달부터는 베트남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해 비엣텔의 동남아시아 5G 서비스 국가는 4개로 확대됐다.
5G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비엣텔은 베트남에서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장비 사용을 배제한다고 밝혔으나 라오스에서는 화웨이 장비 사용 여부에 대해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베트남 국방부가 운영하는 현지 최대 통신회사 비엣텔은 앞서 하노이에는 에릭슨 AB 장비를, 호찌민에는 노키아 Oyj 장비를 깔 예정임을 시사한 바 있다.
다만 매체는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 해외 시장에서 비엣텔은 화웨이와의 협력을 지속 중이라고 보도했다.
비엣텔 그룹 산하의 라오스 통신사 유니텔(Unitel)이 라오스 첫 5G 시범 운영 통신사가 될 예정이다. 유니텔은 3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해 50%가 넘는 현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라오스 통신 시장 절대강자다.
약 6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비엣텔은 아프리카와 남미를 비롯해 동남아시아까지 약 10개 시장에 5G 서비스 공급을 계획하는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