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진공청소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Dyson)이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다이슨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은 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전기차 프로젝트 중단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전 개발 과정을 통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전기차가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했다”면서 프로젝트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16년 "급진적이고 차별적인 전기차를 개발하겠다"며 야심 찬 포부를 밝혔고, 20억 파운드(약 3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도 밝힌 바 있다.
다이슨은 전기차 개발에 현재까지 얼마가 들었는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전기차 개발 인력이 다른 제품 분야로 옮겨가고 전기차 개발 과정서 확보한 배터리 기술도 다른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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