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훼손 도로명판 등 정비…내년 1700여곳에 추가 설치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도로명판 등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을 대상으로 태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안전 위해요소의 사전점검과 노후, 훼손 등 일제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14일부터 18일까지 자치구에서 일제 조사한 안내시설물 13만5734곳에 대해 구별 도로구간 2곳을 임의 선정,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시설물 안전을 위해 나사풀림, 바람으로 화살표 위치 방향이 틀어진 시설물 등을 점검하고 도로명판이 휘어져 도시경관에 저해하는 시설물을 살펴본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안내시설물이 훼손된 경우 주변 탐문 등 최대한 추적해 원인자 부담 조치하고 원인자를 알 수 없는 경우 각 자치구에서 정비하도록 할 방침이다.
실태점검을 통해 이면도로 교차로, 전통시장, 번화가 등에서 안내시설물 부족으로 시민들이 위치 찾기가 불편한 장소에는 2020년 도로명판 확충 사업비 2억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1700여 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구자정 시 토지정책과장은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 등 일제조사․정비 실태 현장 점검을 통해 시설물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도로명주소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