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올가을 ‘공블리’ 열풍이 거세다. 배우 공효진이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과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를 모두 흥행시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동백꽃 필 무렵’은 지난 10회에서 11.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왕좌를 지켰다. ‘가장 보통의 연애’ 역시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왼쪽) 스틸과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스틸 [사진=팬엔터테인먼트·NEW] |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공효진은 편견에 갇혀 살지만 꿋꿋하게 버텨 나가는 동백 역을 맡았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음에도 주변의 따가운 눈총과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로 고통받는 인물이다. 공효진은 외롭게 살아온 동백을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그려내는 것은 물론, 강하늘(용식 역)과 러브라인을 통해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반면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는 세련된 도시녀 선영을 연기, 동백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선영은 사랑에 환상이라고는 없는 돌직구 현실파 캐릭터. 공효진은 쿨하고 당찬 성격의 선영을 통해 관객들에게 통쾌함과 짜릿함을 선사하는가 하면, 사랑스러우면서도 공감 가능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가장 보통의 연애’는 지난 2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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