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마리 기르는 농가서 돼지 2마리 폐사
충남 보령 천북면 농장은 정밀검사 진행중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6일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포천시 소재 돼지 농장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소재 돼지 농장 1개소(1300여마리 사육)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의 한 양돈농장 [사진=뉴스핌DB] |
해당 농가의 농장주는 후보돈(씨돼지로 키우기 위해 선별된 돼지) 2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하고 포천시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신고 이후 인력을 급파해 주변을 통제하고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반경 500m 이내에 다른 농장은 없으며 500m~3km이내에는 농장 10곳에서 2만5206여마리를 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농장은 총 13곳으로 파주시 5곳, 김포시 2곳, 연천군 1곳, 강화군 5곳 등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 농가 및 관계자는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이행하고 의심축이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접수된 의심 신고는 아직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충남에는 국내 사육돼지(1131만여마리)의 20%(230만여마리)가 집중돼 있어 양성으로 판정되면 추가 확산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