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유니클로, 인도 1호점 오픈…13억 시장에 몰리는 日기업들

기사입력 : 2019년10월04일 17:02

최종수정 : 2019년10월04일 17:02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유니클로가 4일 인도에 첫 매장을 선보였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1호점에서는 인도 디자이너와 협력해 만든 전통의상 등도 판매된다. 

인도는 지난해 외국계 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다. 이에 일본의 식품·소매 기업들이 13억 인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 겸 사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1세기는 인도의 세기'라는 말은 과장이 아닙니다"

야나이 다다시(柳井正) 패스트리테일링 회장 겸 사장은 전날 인도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모기업이다. 야나이 회장은 "인도의 젊은이들을 고용하고 우수함에 놀랐다"며 "앞으로 인도의 인재도 세계에서 활약할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니클로 1호점은 인도의 수도권 델리 남부에 위치한 쇼핑몰에 입점했다. 1~3층이 전부 점포로, 전체 매장 면적은 약 3300㎡에 달한다. 인도 여성들이 자주 입는 전통 원피스 '쿠르타'도 현지 디자이너와 함께 개발해 판매한다. 해당 제품은 도쿄나 동남아시아 국가 점포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패스트리테일링 측은 올해 안에 델리에 추가로 두번째 점포를 낼 예정이다.

유니클로의 경쟁상대는 스웨덴 기업 H&M이다. 인도에서는 이 외에도 스페인 브랜드 ZARA와 미국의 GAP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가 격전을 벌이고 있다. 

인도의 소비자는 가격에 민감한데다, 지역에 따라 법과 문화가 다양하기 때문에 공략이 어려운 시장으로 알려져있다. 야나이 사장은 "경쟁사보다 옷을 잘 만드는 기술이 있다"며 자신을 보였다. 유니클로는 현재 전세계 23개국에서 약 2200개의 점포를 갖추고 있다. 

인도를 공략하는 기업은 유니클로 뿐만이 아니다. 인도 정부가 지난해 일정 비율을 자국 내에서 조달하도록 하는 외국 자본 규제를 일부 완화하면서 일본의 외식기업과 소매기업도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증가하고 있는 인도의 부유층과 중산층을 공략하려는 것이다. 

카레 전문식당 코코이치방야(CoCo壱番屋)는 내년 인도에 진출한다. 일본의 규동(牛丼·소고기 덮밥) 전문점 요시노야(吉野家)는 이미 지난해 시험적으로 매장을 냈다. 인도의 대다수는 소고기를 먹지 않는 힌두교이기 때문에, 해당 매장은 소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정식을 판매한다. 

일본의 유명 생활잡화 브랜드 무지루시(無印良品)는 한 발 앞서 2016년 1호점을 연 상태다.

인도의 인구는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유엔(UN)에 따르면 인도 인구는 2027년경에는 중국을 추월해 세계 1위가 될 전망이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