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GM 2009년부터 협력 관계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배터리 합작법인(JV) 파트너로 LG화학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GM은 현재 파업 중인 전미자동차노조(UAW)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협상안으로 제시했다.
[사진=LG화학] |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조립공장을 폐쇄하는 대신, 주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해 일부 인력을 새 공장에 고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같은 내용과 함께 "현재 GM에 배터리를 공급 중인 LG화학이나 중국의 CATL이 합작 파트너로 유력하다"고 전했다.
LG화학은 현재 미시간주에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이며 현지에 2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GM의 최대 배터리 공급사가 LG화학인 만큼 CATL을 제치고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LG화학은 2009년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인 GM 쉐보레 볼트에 배터리를 단독 공급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GM과의 합작법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로이터통신은 LG화학이 켄터키주, 테네시주 등을 후보 부지로 2조원 가량을 투자해 두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dot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