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농협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 4일 사하구 장림동에 위치한 양돈농가를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종사 요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부산농협 곽정섭 본부장(왼쪽)이 4일 부산 사하구 장림동 소재 양돈농가를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부산농협]2019.10.4. |
지난 9월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최초 확진 이후 13건이 발생한 가운데 현재까지는 경기 북부와 인천지역으로 한정되고 있다.
하지만 가축 전염병의 특성 상 다양한 경로로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어 차단방역을 통한 예방이 중요한 상황이지만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잠시 주춤했던 차단방역을 재개하고 나섰다.
농협은 먼저 이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전국 양돈농가(6292호)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자체 보유중인 생석회를 선제적으로 공급해 방역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현재까지 농협에서는 4차에 걸쳐 4375t (약 8억8000만원 상당)을 양돈농가에 공급했으며 추가로 2234t을 공급할 계획이다.
곽정섭 본부장은 “농협에서는 지자체와 함께 빈틈없는 차단방역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면서 “시민들께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종식을 위한 방역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돼지고기 소비확대로 어려운 양돈농가에 힘이 되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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