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5마리 사육…돼지 7마리 폐사
반경 3km 이내 다른 농장은 없어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인천시 옹진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또 접수됐다.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14번째 발생지가 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소재 농장 1개소(275여마리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의 한 양돈농장 [사진=뉴스핌DB] |
농식품부에 따르면 해당 농가의 농장주는 태어난 지 60일이 된 돼지 7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해 웅진군에 신고했다. 발생지를 기준으로 3km 이내에 다른 농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 내에서 강화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화군의 경우 양성 확진 사례가 5건 발생해 관내 모든 돼지가 살처분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 가축 및 차량 등에 대한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 중에 있다.
농식품부는 "축산 농가 및 관계자에 대해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 이행과 신속한 의심축 신고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