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화순군은 오는 7일 화순읍 국조전 홍익재 앞마당에서 중양절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길놀이와 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 풍습에 따라 제례를 지낸 후 송담 김송자 선생의의 사국, 현재 김영웅 선생의 한시, 창강 정채호 선생과 지림 이정숙 선생이 휘호를 시연하는 사국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화순군 청사 [사진=화순군] |
중양절은 음력 9월 9일로, 9는 양수(陽數)가운데서 극양이므로 9가 2번 겹치는 9월 9일을 중양이라고 하는 것에 그 기원이 있다.
중국 한나라 때부터 지켜온 명절로 당송(唐宋)시대에는 추석보다 더 중요시되었던 명절 중의 하나이다.
우리나라도 중양절에 산에 올라 단풍을 즐기고 시를 지으며 국화주와 국화전을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었으며, 서석풍아회는 이런 전통을 지켜나가기 위해 매년 중양절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정석기 화순군 문화예술과장은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복원하고 지키기 위한 서석풍아회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우리 조상들의 풍류정신이 그저 옛것이 아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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