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노후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가 지하2층, 지상13층 규모의 복합건물로 탈바꿈한다. 복합건물에는 주민센터, 공영주차장과 같은 공공시설이 들어서고 2030세대를 위한 청년주택 등 125가구가 들어선다.
2일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신촌동 주민센터 부지에 건설될 복합건물을 현상설계 공모한 결과 ㈜코어건축사사무소(대표:유종수)가 응모한 작품이 당선작품으로 최종 선정됐다.
당선작은 신촌동 주민센터 일대 2000㎡부지에 지하2층, 지상13층, 연면적 9235㎡ 규모로 주민센터, 공영주차장(33면)과 같은 공공업무시설과 청년, 대학생,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전용 18㎡) 125가구를 복합 개발하는 설계안이다.
현 주민센터부지와 구 신촌역사 앞 교통광장 일부구간을 포함한 부지(2115㎡)에 계획되며 구 신촌역사의 상징성을 고려해 주층부 필로티로 개방감을 확보하도록 했다.
특히 복합건물에 들어가는 125가구 행복주택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청신호주택 특화설계를 반영했다. 계절창고, 스마트세탁방, 당당 라운지(창업지원공간), 피트니스+프라이빗 샤워룸 등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신촌동 주민센터 복합화 사업은 서대문구 대현동 142-4번지 일대에 주민센터, 공영주차장과 행복주택(125가구)을 연계해 건립하는 것이다. SH공사와 서울시, 서대문구가 협력하여 추진한다. SH공사와 서대문구는 지난 2017년 8월 이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 9월 17일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신촌동 주민센터 복합화 사업은 오는 2020년 10월까지 세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1년 2월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준공은 2023년 3월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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