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영주함이 승조원 총원을 대상으로 만다라트 계획표를 만들어 장병들의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연꽃 기법’이라고도 불리는 만다라트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하위 주제를 설정한 뒤 이를 다시 세분화해 가시화하는 기법으로 주로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표를 만들 때 적용된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영주함이 승조원 총원을 대상으로 만다라트 계획표를 만들어 장병들의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있다.[사진=2함대]

영주함은 올 1월 새 해를 맞아 승조원 모두가 한 해를 더욱 보람차게 보내자는 취지에서 만다라트 계획표에 개인 별 연간 목표를 작성토록 한 뒤 함정 내부에 전시했다.

장병들은 매일 자신의 계획표를 보며 바쁜 일과 중에도 시간을 내어 자기계발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영주함 승조원이 취득한 자격증이 무려 40여 개에 이른다. 자격증은 국가기술 자격증부터 한자, 회계실무, 심리상담사, 소믈리에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영주함은 ‘만다라트 성과측정 위원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개인이 달성한 목표가 부대발전에 기여한 정도와 목표달성에 소요되는 시간·노력의 정도에 따라 포상을 하고 있어 장병들은 더욱 성취감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다.

‘만다라트 계획표’를 고안한 영주함장 강상용 중령은 “그저 말로만 자기계발을 독려하는 것 보다 가시적인 계획표를 작성해 승조원 모두가 참여하게 하니 효과가 크다”며 “우리 영주함은 승조원 한명 한명의 역량 강화가 부대 전비태세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만다라트 계획표를 적극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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