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확대 지속...유동위험 관리 우수
자산집중도 및 캐피털업황 변동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가 키움캐피탈 신용등급을 'BBB+'로 신규평가했다. 운용자산이 확대되고 있으나, 짧은 영업기간(업력)을 고려하면 시장지위가 다소 미흡하다는 설명이다.
1일 나신평은 신규평가를 통해 키움캐피탈의 장기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단기신용등급을 'A3+'로 부여했다.
나신평은 주요 평가 근거로 △계열 사업연계 등에 기반해 운용자산 확대 △수익자산 증대 및 양호한 수익성 시현 전망 △계열 유상증자를 통한 적정한 재물 레버리지 관리 전망 △짧은 업력으로 시장지위 다소 미흡 △자산구성 및 회사 성장단계 등을 감안시 변동성은 높은 수준 등을 꼽았다. 또한 회사에 대한 계열의 비경상적 지원가능성을 반영해 자체신용도 대비 1등급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캡쳐=키움캐피탈] |
키움캐피탈은 2018년 9월 다우키움그룹 내 여신전문금융 자회사로 설립됐으며 부동산금융, 기업금융, 리테일금융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6월말 기준 키움증권이 98%, 다우기술(키움증권 모회사)이 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신평은 키움캐피탈이 자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수익자산 증대 및 비용관리를 통해 양호한 수익성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키움캐피탈은 설립연도인 2018년에는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은정 나신평 실장은 "앞으로도 5% 후반대의 운용금리, 계열의 회사채 권면보증에 기반한 조달비용 절감, 적정 담보확보 등을 통한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보고서에서 "키움캐피탈이 계열의 재무적 지원을 통해 유동위험도 적절히 관리하고 있다"며 "올해 6월말 기준 총자산레버리지배율은 6.1배,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8.2%로 우수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나신평은 다만 기업 및 부동산금융 중심의 경영전략으로 사업포트폴리오의 집중도가 높은 점은 위험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앞으로도 자신 집중도, 담보의 적정성, 자금회수방안과 함께 캐피털업황 변동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