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민주당, ‘채용비리 비호정당’ 지적 안받으려면 국조 임하라”

기사입력 : 2019년10월01일 16:18

최종수정 : 2019년10월01일 16:19

“감사원, 국감 하루 전날 발표…채용비리 물타기 시도”
박성중 “민주당, 국조 거부 명분 없어…국조‧감사 추진”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감사 결과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비리정당’도 모자라 ‘채용비리 비호정당’이란 손가락질을 받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국정조사에 적극 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조특위’ 회의에서 “감사원이 지난 2월 감사를 끝내고도 8개월이 지난 지금, 그것도 국정감사 하루 전날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文실정 및 조국 심판'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0.01 kilroy023@newspim.com

나 원내대표는 이어 “여당의 의도적 지연으로 지금 국정조사가 유야무야 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공정과 정의를 주창하던 정권과 여당이 결국 청년들에게 피눈물 나는 채용비리, 일자리 비리를 꽁꽁 숨기고 물타기 시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무기계약직을 일반직으로 전환시켜준 규모가 1285명에 달한다. 특히 15%에 해당하는 192명은 회사 간부 및 직원 친인척 관계”라며 “일반직은 보통 수십 대 일의 경쟁을 뚫어야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자리”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국감에서 최초 보고한 108명보다 84명이나 많다. 불법채용과정에서도 갖가지 꼼수가 동원되었다”면서 “구의역 사고는 아랑곳하지 않고 철도안전법상 무면허 소지자를 채용하는 등 시민안전은 이들의 채용비리 앞에 뒷전이었다”고 목소릴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에 숨어있는 공사 민주노총과 서울시장을 포함한 시 간부와의 담합 및 거래관계가 밝혀져야 한다”며 “여야는 이미 지난 11월 국정조사를 합의했지만 민주당이 1년이 다 되어가도록 비협조로 일관 중이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친한 최재성 특위위원장이 사실상 국정조사를 뭉개고 회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조특위 간사 박성중 의원은 “민주당은 이제 국정조사를 거부할 명분이 없다”며 “조속한 국조와 감사 추진을 촉구한다”고 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