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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시티오브엔젤' 박혜나 "어떤 기회든 도전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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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배우 박혜나가 '시티오브엔젤'의 국내 초연 멤버로 의미있는 도전을 했다. 국내에서 첫 시도된 영화적 장치와 무대가 만난, 더없이 새로운 시도를 함께했다.

최근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무대에 오르고 있는 박혜나와 만났다. 샘컴퍼니 김미혜 대표를 향한 믿음과 애정으로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는 박혜나. 강홍석, 최재림, 이지훈, 테이, 리사, 방진의, 김경선, 정준하, 임기홍 등 탄탄한 출연진도 그의 선택에 힘을 실어줬음은 물론이다.

"처음엔 노래가 정말 좋았어요. 극중 캐릭터의 비중이 쏠려있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힘을 합쳐 만느는 작품이구나 싶어 또 좋았죠. 사랑하는 배우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당연히 기뻤고요. 작품을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좀 있었는데 최근에는 평도 정말 좋아졌어요. 분명히 알아주시는 분들이 계실 거라고 화이팅 했는데 뿌듯하죠. 극중 극의 형식이고, 워낙 많은 장치들이 있다보니 무리수일 수 있다 생각은 했지만 그게 우리 작품의 특성이에요. 꼬아서 한번 더 생각하게 하죠. 한번 더 짚어가면서 생각하게 하는 웃음코드가 차별화되는 포인트예요."

극중 극 형식의 '시티오브엔젤'에서 박혜나를 비롯한 배우들은 대부분 1인 2역을 맡는다. 박혜나가 연기하는 도나는 현실의 인물로 영화 사업가 버디의 비서다. 또 하나의 역, 울리는 극중 극인 영화 속 탐정 스톤의 비서로 유쾌하고 발랄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참여했던 '프랑켄슈타인'에 이어 두 번째로 1인 2역에 도전하게 됐다.

"작년에 '프랑켄슈타인' 하고 연이어 이런 기회가 왔어요. 재밌는 것 같아요. '프랑켄슈타인' 때와는 너무 다른데, 그래서 할 수 있었기도 해요. 엘렌이 너무 슬픔이 많은 역이라 그 호흡을 느끼고 대사를 하다보니 저까지 영향을 받았거든요. 완전히 다른 인물인 잔혹한 격투장 주인, 에바로 넘어가서 좀 어두운 감정들을 해소하기도 했었죠. '시티오브엔젤'에서는 영화와 현실 속 인물이 순식간에 바뀌어야 해서 빠른 순발력이 필요해요. 혼자서 '이미 다른 캐릭터인데 굳이 다른 걸 보여주려고 노력하지 말자. 연기를 위한 연기를 하지 말아야지. 이어지는 것 같은 순간을 살자'고 다짐해요. 자연히 다른 인물로 봐주시더라고요. 재밌게 연기하고 있어요.(웃음)"

'시티오브엔젤'의 특별한 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느 뮤지컬과 달리 전체 극의 넘버가 모두 재즈풍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김문정 음악감독과 오케스트라가 주도하는 엇박의 음악에 배우들은 자연스럽게 몸을 맡긴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정평이 난 배우지만 박혜나에게도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다.

"제가 하고 싶은 장르의 음악이라 정말 좋아요. 선율이 다 살아있고 악기가 다 살아서 돌아다니는 느낌이 들죠. 재즈다보니까 엇박으로 들어가는 곡이 많아 준하 오빠가 엄청 땀을 많이 흘려요. 하하. 그래도 너무 잘 해내고 계시죠. 장르의 특성을 잘 살리고 싶었어요. 재즈의 느낌, 2/4 박자를 잘 살리면서, 흘러가는 음악이 달라지다보니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레 저도 달라지죠. 다만 흐르듯이 노래를 하다보면 가사가 잘 안들릴 수 있어서 신경쓰고 있어요. 감독님도 가사 전달에 신경을 많이 쓰자는 주문을 해주셨고요. 살아있는 노래를 하자고, 그런 얘길 했죠."

전작 '킹아더'부터 '시티오브엔젤'까지, 박혜나는 최근 국내 창작 뮤지컬이나 초연을 올리는 라이센스 뮤지컬에 자주 참여했다. 그는 일부러 고른 것은 아니라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하는 데 재미를 느낀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그런 작품들이 저한테 왔네요.(웃음) 왔으니까 배우로서 선택한 거지만 운명이라는 생각도 해요. 어떤 작품은 하지 말까 싶다가도 어느새 하고 있고, 하고 싶었던 것도 결국 안하고 있기도 하거든요. 물론 창작이나 초연을 제가 좋아하기도 해요. 확실한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곳에 저만의 색으로 그림을 그려보는 게 재밌어요. 뭔가 정해져있으면 그게 좀 두려워질 때가 있거든요. '더 잘해야 하지 않을까?' 나도 모르게 따라할 수도 있고요. 더블 캐스트의 연기도 일부러 보지 않는 편이라서요. 창작이 저한테 오히려 즐거운 작업이에요."

배우로서 무대에 서는 것 외에, 박혜나는 최근 연극 '경환이'의 연출로 참여해 공연을 올렸다. 그는 "하루 하루가 그냥 보내기가 아쉽다"면서 다양한 일에 도전하고 새로운 시도로 가득한 내일을 보내고 싶은 소망을 얘기했다. 운이 좋게도 첫 연출작 '경환이'는 적자가 아닌, 소소하지만 흑자를 내면서 꽤 자랑스러운 작품으로 남았다.

"아무것도 안하고 보낸 하루가 너무 아까워요. 더 배우고 느끼고 싶죠.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았으면 하고요. 제가 그릇이 안된다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제일 연장자라 연출을 맡아야하는 상황이었어요.(웃음) 다행히 성황리에 끝났죠. 빚도 안 지고요. 모두의 도움으로 흑자를 냈는데 정말 자랑스러워요. 다른데서 공연을 더 해달라고 의뢰도 왔는데 모두가 생업으로 돌아가야 해서 할 수 없었죠. 뮤지컬 '파가니니'의 김은혜 작가와 함께 작업했는데 저와 대학원에서 함께 공부한 사이예요. 하하."

'시티오브엔젤' 외에도 박혜나는 늘 바쁘다. 현재 방영 중인 MBN 드라마 '우아한 가'에도 출연했고, 오는 연말에는 일본 뮤지컬 '데스노트' 무대에 오른다. 일본어로 현지에서 공연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그는 이 모든 게 다 경험으로 쌓일 거라고 했다. 그렇게 조금씩, 더 좋은 배우이자 사람이 되겠다는 박혜나의 목표에도 다가가게 될 터였다.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어요. 뮤지컬은 약속이 다 돼있고 노래가 주가 되잖아요. 제 무대를 보신 '우아한 가' 감독님이 좋은 기회를 주셨죠.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가봐요. 다 하고 있네요. '데스노트' 일본 무대는 두려움이 아무래도 있었어요. 언어가 굉장히 중요하니까요. 대사량이 어마어마했다면 거절했겠지만 한국에서 한번 했던 역이고 연출님이 믿고 제의해주셔서 감사했죠. 뮤지컬을 오래 하다보니까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한 뭔가가 필요했어요. 다양한 걸 해보면서 제 안을 한번 털어내고 새 힘을 얻는 것 같아요. 기회가 온다면 모두 놓치지 않고 하려고요. 힘든 것도 즐거운 것도 다 도움이 됐거든요. 제가 좋은 사람이라면 그런 게 잘 쌓여서 삶에 도움이 될 거니까요. 좋은 사람이 되는 것, 무대에서 잘 해내는 것. 이 두 가지를 목표로 오늘도 살고 있어요." 

jyyang@newspim.com [사진=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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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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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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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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