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웅동학원 비리’ 조국 동생, 검찰 재소환…“성실히 조사받겠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01일 11:49

최종수정 : 2019년10월01일 11:49

교사 채용 과정에서 금품 전달받은 혐의
조국 부인 소환조사도 이르면 이날 예정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웅동학원 의혹과 관련해 동생 조모 씨를 다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일 오전 10시 쯤 조씨를 소환해 웅동학원 교사 채용 과정에 금품을 받고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9.10.01 alwaysame@newspim.com

조씨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며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6일과 27일 연이틀 간 조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고강도 조사에 나선 바 있다.

조씨는 2006년과 2017년 자신이 운영하던 고려시티개발을 통해 웅동학원을 상대로 공사대금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웅동학원이 변론을 일체 포기한 사실이 드러나 위장 소송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 소송으로 웅동학원이 지급해야 하는 돈은 지연이자를 계산해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씨는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 부모 두 명으로부터 1억원씩 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의심받는 A씨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금품을 최종적으로 받은 것으로 지목된 조씨에 대해 고강도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검찰 소환조사도 이르면 이날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검찰은 당초 정 교수를 공개 소환하겠다는 방침과 달리 비공개 소환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교수 소환과 관련해 언론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는 점, 압수수색 이후 정 교수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는 점 등을 고려해 소환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