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베트남 하노이 당국이 현재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인 보행로 내 차량 진입 제한 조치를 장기적으로 연장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VN익스프레스가 9월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 당 딘 하노이 인민위원회 대표는 하노이 교통부에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을 통제하기 위한 장기적 대안을 분석 및 평가,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딘 대표는 해당 조치를 통해 도시 경관이 개선될 것이라며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한편, 차량 진입을 낮 시간대 전체에 금지할 것인지 혹은 특정 시간대만 금지할지 등 세부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하노이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딘 티엔 호앙과 항카이, 트랑 티엔을 비롯한 일부 거리를 보행로로 전환하고 이 도로들에서 매주 금요일 7시부터 내주 월요일 자정까지 오토바이의 보행로 진입 금지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하노이 당국은 또한 호안 끼엠 지역에 구도심 남부와 북부를 연결하는 보도를 넓히는 작업을 검토하는 중이다.
베트남 하노이 도로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