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비임상 및 연구자 임상 시험을 통해 ‘역가 지속력’을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역가란 의약품 효능·효과의 강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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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사진=대웅제약] |
이번 연구는 나보타와 국내외 4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희석 후 역가 유지능력'을 시험한 비임상 연구로, 박귀영 중앙대 의과대학 교수와 대웅제약 연구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국내 시판중인 4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희석한 후 12주 동안 상온에서 보관하고 12주 동안 상온에서 보관한 후 제품의 역가를 측정했다. 희석 직후 측정한 값과 상온 보관 12주 후 측정한 값의 차이를 계산해 각 제품의 역가 유지 능력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희석 직후 측정치와 비교했을 때 나보타의 상온 보관 12주차 역가 차이가 가장 낮아 역가 지속력이 가장 뛰어남을 입증했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역가 감소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희석 후 2, 4, 8, 12주차에 각 제품의 역가를 측정해 통계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나보타의 그래프 기울기가 가장 완만해 안정적으로 역가를 유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귀영 중앙대 의과대학 교수와 윤춘식 예미원 피부과 원장이 진행한 연구자 임상에서는 나보타가 희석된 후 일정 기간 동안 냉장 보관이 돼도 효과와 안전성이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제품이 용해된 후 냉장 보관할 때도 효과가 유지되는지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대상자의 이마 부위를 반으로 나눠 희석 직후 투여했을 때와 냉장 보관 후 일정 기간(4주, 8주, 12주)이 지난 시점에서 투여했을 때 투여하는 안면분할 연구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희석 직후 투여했을 때와 냉장 보관(4주, 8주, 12주) 이후 투여했을 때, 이마주름 척도(FLGS) 평가 결과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만족도 결과에서도 희석 후 투여 시점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물 관련 심각한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해당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확장판(SCI)급 국제학술지인 ‘피부과 수술 학술지’ (Dermatologic Surgery Journal) 7, 8월호에 각각 게재된 바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나보타의 차별화된 가치를 과학적으로 입증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