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은 30일 논평을 내고 "검찰개혁을 거부하고 색깔론으로 민의를 왜곡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자중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시당은 논평에서 "수십만명의 시민이 몰린 서울 서초동의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두고 바른미래당 하태경 국회의원은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홍위병’과 ‘좌파 태극기’로 매도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을 옹호하는 극소수의 극우 세력들과 검찰개혁을 요구하며 서초동 일대를 가득 메운 국민들을 동일시하며 철지난 색깔론을 다시 들고 나온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과연 이같은 발언이 국정을 농단하고 나라를 말아먹은 자유한국당에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며 뛰쳐나온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이 할 말인가, 자가 당착"이라고 꼬집으며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매도하는 하태경 의원의 이같은 막말은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이나 민경욱 국회의원과 결코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일침을 놓았다.
부산시당은 "집회에 참여한 국민들을 정신나간 이들이라며 막말을 쏟아내고,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순수한 촛불민심을 종북 좌파의 관제데모로 비하한 자유한국당과 하태경 의원은 부마항쟁의 주역인 부산 시민들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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