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요원지도센터 설치도
[남해=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남해군이 관내 요양보호사 근무환경 개선에 적극 나섰다.
남해군이 지난 4월 실시한 군내 요양보호사 역량강화 교육 장면[사진=남해군청]2019.9.30 |
군은 장기요양요원의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남해군 장기요양요원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남해군은 37개의 노인복지시설과 노인장기요양기관 등에 870여명의 장기요양요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해마다 그 수는 늘어나고 있다.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요양보호사를 비롯한 장기요양요원들의 필요성은 갈수록 대두되는 반면, 그들이 처한 근무환경이나 복지는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남해군은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5년마다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근무환경이나 처우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장기요양요원들의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또 역량강화 교육·훈련, 근로환경 개선 및 권리 보장을 위해 적극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도 설치해 장기요양요원의 스트레스 예방사업, 건강증진사업, 취업·창업 상담, 대체인력 지원 등의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우리 지역은 노인인구가 초고령사회를 넘어선 지 오래됐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요양보호사 등 장기요양요원들의 활동이 절실한 만큼 그 분들의 처우개선도 뒷받침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