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코오롱글로벌이 태국 토스카나밸리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토스카나밸리 그룹 대표이사 토분 캄나팟(Torboon khamnaphat), 코오롱글로벌 윤창운 대표이사 [사진=코오롱글로벌] |
토스카나밸리 그룹은 태국 3대 부동산개발사인 아난다 그룹의 방계사다. 양사는 주택과 리조트, 환경, 토목, 인프라 사업을 포함한 건설 사업 분야 전반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1차 사업으로는 K-뷰티를 기반으로 한 의료성형과 항노화, 헬스케어를 포괄하는 웰니스 관광사업을 공동 진출한다. 태국 카오야 국립공원에 있는 최고급 골프리조트 토스카나밸리 리조트 단지에 한국형 웰니스센터를 건립해 K뷰티에 관심이 많은 태국과 동남아 고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부동산 개발사 아난다 그룹과 함께 주택사업 외에 코오롱글로벌이 기술적 우위를 갖고 있는 수처리분야 등 환경과 토목, 인프라 사업 부문 협업도 추진한다.
또 코오롱글로벌이 춘천에 운영하는 라비에벨 복합리조트 2단계 개발사업에 토스카나밸리 그룹이 참여한다. 이로써 고객개발에 협력하고 중국국영 인민일보의 계열사 인민망과도 자금을 유치해 중화 고객개발 협업에 나선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코오롱글로벌이 영위하고 있는 건설사업과 상사사업을 토대로 태국과 한국 양국에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특히 코오롱글로벌 상사사업부문이 영역을 확장해 헬스케어를 비롯한 미래형 복합 디벨로퍼로서 위상을 구축하게 됐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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