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공수처·검경수사권 조정외에도 검찰개혁 논의할 것"
이인영 "검찰개혁 위한 국회의 시간 앞당겨져"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청 촛불집회 다음날인 29일 당 내에 검찰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9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검경 수사권 조정 등을 절차에 맞게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며 “법 개정 이전에도 수사관행·피의사실 유포 등 검찰 개혁을 검토하는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9.26 kilroy023@newspim.com |
박 원내대변인은 이어 “이인영 원내대표·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가 민주당 법제사법위원들과 논의하고 이해찬 대표와 소통을 통해 결정한 것”이라며 “30일에 특위의 위상과 역할, 구성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틀 전, (서초동에서) 10만개의 촛불이 켜진다고 했던 제 말이 많이 부족했음을 사과드린다”며 “아마 그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국민들의 마음 속에 켜진 촛불까지 합치면 다시 1000만일 수도 있고 2000만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썼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시민이 검찰을 이기고 검찰권력의 주인은 다시 국민임을 명확히 했다”며 “검찰개혁을 위한 국회의 시간이 앞당겨지고 있음을 직감하고 주저없이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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