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무역협회, 중국·홍콩서 국내 우수상품 알리는 전시상담회 개최

기사입력 : 2019년09월29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9월29일 11:00

B2B 상담회·왕홍 활용한 SNS 마케팅 등 진행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중국과 홍콩으로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을 위해 현지에서 1대1 상담회, 중국의 사회관계망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전시상담회를 열었다.

한국무역협회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지난 23일부터 5일간 중국 상하이와 홍콩에서 ‘한국 우수상품 B2B·B2C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지난 23일부터 5일간 중국 상하이와 홍콩에서 '한국 우수상품 B2B·B2C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상담회 모습 [사진=한국무역협회]

지난 23~24일에는 상하이에서 현지 소비시장 진출 세미나, 기업간(B2B)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왕홍(중국 내 인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을 활용한 SNS 마케팅을 진행했다.

국내 기업 제품의 시식 장면을 SNS로 생방송한 중국 왕홍 제이슨은 “한국 기업 담당자가 함께 출연해 직접 제품 설명을 하니 한국에서 직수입한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훨씬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왕홍 마케팅에 참가한 기업들은 “전문 분야의 왕홍을 활용해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에게 타깃 마케팅이 가능했고 방송 영상도 계속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무역협회는 지난 25~27일에는 홍콩에서 소비시장 진출 세미나와 비즈니스 상담회에 이어 이온(AEON) 백화점 판촉전을 개최했다. 올해로 3년째 무역협회와 협력하고 있는 홍콩 최대 유통기업 이온은 지난 26일부터 12일간 11개 지점에서 한국의 33개사, 119개 품목을 선보이게 된다.

과일주스와 멸균우유를 제조하는 진산비버리지의 장동호 대표는 “홍콩에는 20여년 전에 진출했지만 대형 유통기업과는 미팅조차 어려워 판로 확대가 힘들었다”며 “이번 행사로 지금까지 수 차례 미팅을 시도했으나 만나지 못했던 홍콩의 온라인 및 홈쇼핑 대기업 바이어 2명을 동시에 만나 긍정적인 얘기를 나눈 만큼 수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메기떡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제주오메기이야기의 김정여 대표는 “식품위생 서류부터 중국 통관서류에 이르기까지 무역협회의 많은 지원 덕분에 이온백화점에 4000달러 상당의 제품을 납품하게 됐다”고 했다.

이온백화점의 샘 라우 전무는 “한국 식품에 대한 홍콩 사람들의 관심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열었던 판촉전도 전년대비 약 20% 판매가 증가했는데 올해도 과일, 해산물 등 기존 인기 품목부터 냉동만두, 디저트 등 신규 입점 품목까지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홍콩은 농수산식품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우리 기업이 적극적으로 진출할 만한 곳”이라며 “수출 경기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이번 행사가 우리 기업의 중화권 식품시장 진출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