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주인이 출근하고 없는 사이 고양이가 주방의 인덕션 전원 버튼을 눌러 부탄가스통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2019.9.28. |
27일 오후 11시 4분께 부산 남구 한 아파트 101동 호 주방에서 연기가 발생해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것을 위층 주민이 듣고 관리사무실 및 119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덕션이 훼손되어 1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 조사에서 집주인 A(32) 씨는 "야간 근무로 집에 없었고, 며칠 전 먹었던 찌개를 휴대용 가스버너와 함께 주방 인덕션 위에 올려 놓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찌개를 먹으면서 인덕션 전원스위치가 눌러 그 위에 있던 가스버너 속 가스통이 가열되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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