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강경화 "북미실무협상 재개시, 싱가포르 합의 빠른 진전"- 美PBS

기사입력 : 2019년09월27일 15:32

최종수정 : 2019년10월04일 15:15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방송 PBS와 인터뷰에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재개되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첫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3~4개 트랙 모두에서 빠른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강 장관은 이날 오후 PBS와 인터뷰에서 진행자의 '북미 정상 간의 만남에 큰 성과가 없었다'는 지적과 '북한이 핵협정에 서명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PBS와 인터뷰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 PBS 홈페이지]

그는 "정상회담이라는 것은 '화려한 행사'를 넘어 그 의의가 양국 최고 지도자들 간에 신뢰를 쌓고 유지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약속이 거기에 있으며 최근 그들의 공개적인 메시지가 이를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당시 논의가 중단됐던 곳에서 실무적인 논의가 재개되기를 매우 기대한다"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도 하노이에서 중단됐던 것들로 되돌아가려는 미국 측의 준비 상태를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또 강 장관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됐을 때 양측이 서로 원하는 바에 대해 잘 이해하게 됐다는 점을 언급, "(실무) 협상이 재개되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첫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3~4개 트랙 모두에서 빠른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작년 6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 △전사자 유해 송환 등 4개항에 합의한 바 있다.

강 장관은 '선(先) 경제제재 해제, 후(後) 비핵화'를 원하는 북한과 '선 비핵화, 후 경제제재 해제'를 바라는 미국의 입장을 조율할 방법이 있냐는 질문에는 "병행적으로, 동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싱가포르의 기본 합의"이라고 했다.

강 장관은 그러면서 "미국 측은 세 개의 트랙 모두에서 동시적으로 움직이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네 번째 트랙은 유해 발굴이었다. 전시 행방불명 유해는 북한의 의사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한일 갈등 해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한일은) 과거 70년 동안 매우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구축해 온 매우 가까운 이웃"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대화, 선의, 정직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이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신임 외무상과 첫 만남을 가졌음을 언급, "그(모테기 외무상)와 그의 팀과 함께 모든 차이점, 즉 어려운 트랙들에 대해 협력하고자 하는 나의 약속은 여전히 매우 강력하다"고 말했다. 또 강 장관은 "강제징용 문제는 지난해 말 한국 대법원 판결을 통해 명확해졌다"고 강조하고, "(일본의) 무역제한 조치는 우리가 분명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며 보복성"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