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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트럼프 중국 비판 발언에 사우디 공격 이후 최저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05:59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10:46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가파르게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비판하면서 시장에서는 양국의 무역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가 부각됐다. 이에따라 유가는 지난 14일 사우디 석유시설 테러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35달러(2.3%) 하락한 57.2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1.67달러(2.6%) 하락한 63.10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전쟁을 다시금 고조시키는 발언을 내놓자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UN총회 연설에서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조작하는 한편 지적재산을 훔치고 있다며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두 국가 모두에게 이로운 합의를 이러내길 바란다"며 "내가 분명히 말했듯이 나쁜 거래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어게인캐피탈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로이터통신에 "(트럼프 발언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건설적인 어조가 아니었다"며 "유가가 얼마나 크게 움직일지 알고있다"고 전했다.

미즈호증권의 로버트 야거 에너지 담당 이사는 "트럼프의 연설은 미중 합의가 빠르게 성사될 거래는 아니라는 암울한 인상을 남기면서 국제 유가 수요 전망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 움직임이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이날 발표된 9월 소비자신뢰지수도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5.1을 기록해 전월 133.3에서 후퇴한 동시에 9개월 만에 가장 크게 하락했다.

독일과 유로존의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에 이어 일본 제조업 경기도 악화되면서 국제 유가 하락의 재료가 됐다. 일본 9월 제조업 PMI는 48.9로 지난 8월 49.3을 밑돌았다. 이로써 일본의 제조업 PMI는 5개월 연속 경기 위축 국면인 50 아래에서 머물고 있다.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디 리포 대표는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계속해서 낮추고 있다"며 "많은 전문가들이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100만배럴 이하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생산량과 노르웨이와 브라질의 신규 생산을 봤을때, 비록 지난 10일 동안 사우디 석유 생산이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과잉공급된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일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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