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맥스 슈어저가 6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맥스 슈어저(35)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10탈삼진 1볼넷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슈어저는 상대 4번 타자 브래드 밀러에게 2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며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1승(7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2.81에서 2.92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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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가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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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가 포스트진출을 확정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슈어저는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세자르 에르난데스를 1루 땅볼로 처리했으나, 로건 모리슨에게 볼넷을 내준 뒤 진 세구라와의 승부에서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밀러에게는 가운데 담장을 스리런포를 허용했다.
선취점을 내준 슈어저는 2회초와 3회초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안정을 되찾는 듯 했다. 그러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밀러에게 우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하며 4점째를 내줬다.
슈어저는 5회초와 6회초 각각 안타 1개씩을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7회초 헌터 스트릭랜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워싱턴은 2대4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만루서 트레이 터너가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필라델피아는 7회초 대타로 나선 브라이스 하퍼가 솔로포를 터뜨리며 한 점차로 추격했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터너의 만루포로 필라델피아를 6대5로 꺾은 워싱턴은 3연승을 달리며 와일드카드 진출을 확정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