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28)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연장 1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양키스 교체투수 코리 기어린의 5구째 13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18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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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이 연장 12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뒤 손을 번쩍 들고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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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홈런을 친 최지만이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끝내기포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단독 2위를 수성했다.
최지만이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것은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지난 2018년 9월1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1년 만이다. 시즌 18호 홈런을 터뜨린 최지만은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1회말 2사 2,3루 득점권 찬스에서 첫 번째 타석을 맞이한 최지만은 양키스 선발 조던 몽고메리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뒤 6회말 2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자 맷 더피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네이트 로우가 삼진에 그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1대1로 맞선 9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1루 땅볼로 잡혔다. 그러나 연장 12회말 마지막 타석을 맞이한 최지만은 끝내기포를 쏘아올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