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27일부터 이틀간 신안 마진, 무안 송현, 함평 석두어촌계에서 귀어인과 마을 주민이 소통하는 ‘귀어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귀어의 날’ 행사는 전남도,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수협중앙회전남지역본부와 함께 준비했다. 참여 대상은 지난 8월 열린 귀어 스몰엑스포에 참가해 전남으로 귀어·귀촌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 예비 귀어 가족 60명이다. 서울, 경기, 충남 등 4인 가족 및 부부로 구성됐다.
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신안 마진어촌계는 전복, 무안군 송현어촌계는 굴(석화), 함평군 석두 어촌계는 낙지, 바지락, 칠게 등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어 이 품목을 중심으로 주민들과 토론회 및 저녁식사,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토론회 시간에는 주민과 어촌의 생활 환경과 여건, 귀어 후 일자리와 주거지 마련 등 다양한 분야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귀어의 날 행사가 끝나면 다음 프로그램으로 어촌을 찾아 단기간 및 장기간 머물며 어업인들과 함께 살아보는 ‘전남 어촌 탐구생활’, ‘도시민 전남 어민되다’ 프로그램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18년 전남에 귀어한 인구는 322가구 449명으로, 전년보다 37가구가 늘고 가구원 수도 31명이 늘어 전국 최다 증가를 기록했다.
박종열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전남 어촌으로 귀어·귀촌을 바라는 도시민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도시민과 어촌계가 소통하고 상생해 언제나 발전하고 성장하는 전남 어촌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