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전기·이전 2년간 심사위원 개별 평가자료 보관 안돼있어"
"서류 분실된 듯...조씨뿐 아니라 다른 지원자 서류도"
"검찰, 지원자 제출 서류 압수...서류 분실 원인 조사중"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아들이 재학 중인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부 입시 자료가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측은 자료가 분실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연세대는 “(조모씨가 재학 중인) 해당 학과의 사무실에 2018년 전기 및 이전 2년간 심사위원의 개인별 서류, 면접 평가자료가 보관돼 있지 않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서류 일부가 분실된 것으로 보인다”며 “조씨뿐 아니라 다른 지원자 서류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전날 연세대 대학원을 압수수색하면서 지원자가 학교에 제출한 서류 등 관련 자료는 가져갔다”며 “서류가 분실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66대 조국 법무부 장관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9.09.09 pangbin@newspim.com |
연세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정치외교학과 대학원 서류 분실 사태에 대한 긴급 공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총학은 지난해 1학기 면접 점수표 등 당시 합격 서류가 분실된 사안을 엄중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학교 본부 입장을 요구하며 가능한 한 신속하게 현황을 파악하려고 한다”며 “본 사안과 관련해 부정이 발견될 경우 엄중히 대처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조 장관 자택을 포함해 조 장관 자녀들이 입시를 준비했던 연세대, 충북대, 아주대, 이화여대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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