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공효진의 ‘사이다’ 매력과 김래원의 지질한 매력이 돋보인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가 24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자친구에 미련을 못 버린 재훈과 전 남자친구에 뒤통수 맞은 선영,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공효진이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9.24 pangbin@newspim.com |
김한결 감독은 이날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 참석해 “기존에 우리가 봤던 로맨스물과 다르게 조금 더 재밌게 구상하고 싶었다. 그래서 연애가 끝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들면서는 PD, 배우들를 포함해 주위 사람들과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려고 했다. 조금이라도 재밌는 이야기가 있으면 바로 시나리오에 반영했다. 공감대를 불러일으켰으면 좋겠다는 궁극적 목표가 있었다”고 밝혔다.
선영 역의 공효진은 “선영이 보통인 줄 알았는데 오늘 영화를 보니 화끈하고 위험한 여자 같다”며 “선영이 입 밖으로 내기 힘든 단어를 종종 쓴다. 연기할 때는 익숙해서 아무렇지 않았는데 오늘 보니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공효진이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9.24 pangbin@newspim.com |
재훈을 연기한 김래원은 “재훈의 매력은 순정파, 순수함이다. 그래서 재훈을 연기할 때 주어진 상황에 맞게 집중하고 솔직하게 하려고 했다”며 “저랑은 너무 다른 캐릭터였다. 영화 촬영 시작하면서 너무 어색했다”고 털어놨다.
호흡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래원은 “완벽했다. 최고의 파트너였다”고 말했다. 이에 공효진은 “최고의 파트너는 박신혜로 알고 있다(김래원은 전날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최고의 파트너로 박신혜를 꼽았다)”고 농을 던지며 “극중 계속 티격태격하는 남녀다. 찍을 때도 그랬다”고 떠올렸다.
끝으로 공효진은 “20대 초반에는 간, 쓸개 다 빼주는 열정이 불타오르는 사랑을 한다. 사랑에 무던해진 사람들이 보면 다시 저런 사랑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할 거다. 반면 연애 초보자들에게는 ‘저러지 말아야지’하는 교과서 같은 영화가 될 듯하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가장 보통의 연애’는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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