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리얼미터 집계, 오차범위 내 결과 '팽팽'
보수층·중도층에서 취재결과 의견 '다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가족 의혹 보도에 대해 ‘언론의 적극적 취재 결과’라는 인식하고 있는 여론이 ‘검찰의 의도적 수사내용 유출’이라는 여론보다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차범위 내에 있는 차이여서 실제 두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언론 주도의 적극적 취재내용 보도’라는 응답이 43.2%, ‘검찰 주도의 의도적 수사 내용 유출’이라는 응답이 38.4%로 집계됐다.
두 응답은 오차범위(±4.4%p) 안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 은 18.4%다.
세부적으로 ‘언론의 적극적 취재 결과’라는 응답은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50대와 60대 이상, 서울과 충청권, 대구·경북(TK)에서 다수였다.
반면 ‘검찰의 의도적 수사내용 유출’에 따른 것이라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진보층, 40대,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다수였다. 20대와 30대, 호남에서는 두 인식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691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 7.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