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대웅제약의 재생의료 관계사인 ‘시지바이오’는 일본 장기 제약사 '니혼조끼'에 6000억원 규모로 골 재생 신약 ‘노보시스 퍼티’ 수출한다. 계약 기간은 15년이며 계약금은 약 14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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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는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노보시스 퍼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시지바이오] |
시지바이오는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노보시스 퍼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수출계약 체결식에는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이사, 코니시류사쿠 니혼조끼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노보시스 퍼티는 뼈의 재생을 촉진하는 단백질에 세라믹 기반의 합성지지체를 접목시킨 신약이다. 뼈가 손상됐을 때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분화해 새로운 뼈가 생성되는 것을 촉진한다. 시지바이오는 정부에서 30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 지원을 받아 이 신약을 개발했다.
니혼조끼는 1939년 설립된 중견 제약사다. 노보시스퍼티의 기술과 사업성을 1년 가량 검토를 거친 끝에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노보시스는 2030년까지 연매출 2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연간 1조원 규모로 미국에 시지바이오 미국 법인을 세워 직접 진출할 계획이며, 추후 FDA 승인을 획득해 메드트로닉의 ‘인퓨즈’(Infuse)가 독식하고 있는 골형성 단백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