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 개최
"2030 1인당 소득 5만달러 등 3대 목표"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지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전날 발표한 한국당의 새 경제정책인 ‘민부론’을 직접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국가주도 경제 정책을 폐기하고 개인과 기업이 주도하는 자유시장 경제 체제로 우리경제 체질을 대전환 하는 것이 민부론”이라며 “민간 주도 경쟁력 강화. 자유로운 노동시장 구축, 맞춤형 생산적 복지로 대전환해서 국민들이 다시 뛰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19 leehs@newspim.com |
그는 이어 “이를 통해 2030년 1인당 국민소득 5만달러, 가구소득 1억원, 중산층 비율 70% 등 3대 목표를 달성하고 세계 5위 G5 국가로 가자는 원대한 비전을 담았다”고 부연했다.
황 대표는 “지난주 금요일 통계청에서 공식 경기 진단을 내놨다. 문 정권 출범 4개월 뒤인 2017년 9월 이후 24개월째 우리경제가 하강 국면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바로 얼마 전에도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모두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또한 “그런데도 문 정권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제와서 대외여건 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외여건이 그렇게 어려운 상황이었다면 최저임금은 왜 폭등시켰나”라며 “그러고도 이 정권은 자기반성 없이 남 탓만 한다. 야당이 공들여 내놓은 대안을 폄훼하는 데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민부론의 구체적 실행계획을 만들어가겠다. 문 정권이 경제 대전환에 나설 때까지 국민과 함께 정책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며 “문 대통령은 나라를 망치지 말고 경제대전환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 받아들여야 한다. 문 대통령이 직접 민부론을 검토해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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