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파키스탄 북부에서 22일(현지시간) 버스 한 대가 흙제방을 들이받아 26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이 인용한 경찰에 따르면 버스가 산길에서 브레이크 고장으로 흙제방을 정면으로 들이받으면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두 명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으며 나머지 사망자와 부상자는 사고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사고 지역이 외딴 곳에 위치해 있어 구조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라왈핀디시(市)와 스카르두시를 잇는 길가에 위치한 소규모 도시 칠라스 인근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도로 사고는 파키스탄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도로가 낡은 데다 운전자 대부분이 교통 법규와 안전 기준을 무시하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버스 한 대가 북서부 산악도로에서 과속을 하다 강으로 추락해 승객 24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파키스탄 국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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