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라오스 북부지역에서 중국인 44명 등 총 46명이 타고있던 관광버스가 추락해 최소 14명이 사망했다고 중화권 영문 매체 상하이스트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인 오후 수도 비엔티안과 북부 소도시 루앙프라방을 잇는 도로에서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발생했다. 사망자 외에 2명이 실종이며 3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라오스 경찰을 인용, 당시 중국인 관광객 43명, 중국인 관광 도우미 1명, 버스 운전사와 관광가이드 등 라오스 국적자 2명, 총 46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라오스 경찰은 브레이크 고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신화는 전했다.
상하이스트는 "한 중국 업체의 근로자들이 구조 작업에 참여했다"며 "이 참여자들은 중국 CCTV에 희생자 일부가 차량 밑에 깔려있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라오스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중국인 탑승 관광버스 추락 사고 현장 [사진= 신화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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