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준 kg당 5017원…전일대비 13.9%↓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전 수준 거의 회복
소비자가격도 100g당 2092원…안정 유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하루만에 14%나 급락하면서 도매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일 기준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kg당 5017원으로 전일(5828원/kg) 대비 13.9% 하락했다.
도매가격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 지난 16일 kg당 4403원에서 17일 5838원으로 급등했다. 이어 18일에 6201원까지 치솟았다가 19일 5828원으로 떨어졌고 20일에는 5017원으로 낮아졌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7일 파주에서 첫 발생한 가운데 18일 오전 연천에서도 추가 확진 판정이 되어 돈육 경매가가 하루 만에 33% 급등하였고 돼지고기 식당 예약 취소가 잇따랐다. 사진은 이날 한 대형마트 육류 코너의 모습 2019.09.18 dlsgur9757@newspim.com |
지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이동중지명령(9.17~18)로 도매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등했다. 하지만 19일 이동중지명령이 해제된 이후 도매시장의 경매가 재개되고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과 수급이 안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삼겹살(냉장) 소비자가격도 20일 기준 100g당 2092원으로 전일(2103원/100g) 대비 0.5% 하락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격은 2000원대 초반에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체 감염이 없어 사람의 건강에 무해하다. 또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돼지고기는 도축장에서 철저한 검사를 거쳐 안전한 돼지고기만 시중에 공급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돼지고기의 수급·가격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농협‧생산자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수급 및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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