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서울대 식당·카페 노동자 파업 연장...“처우 개선 요구 묵묵부답 일관”

기사입력 : 2019년09월20일 13:43

최종수정 : 2019년09월20일 13: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교섭 의지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
“교섭 결과 지켜보고 추가 파업 결정”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지난 19일 하루 파업했던 서울대학교 생활협동조합 소속 식당·카페 노동자들이 파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창수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서울대지부 부지부장은 “처우를 개선해달라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생협 사무처가 사후교섭 의지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어제(19일) 조합원들 결의에 따라 파업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있을 사후교섭 결과에 따라 추가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부지부장은 “오늘 오후 3시에 사후교섭을 하자는 생협 사무처의 연락을 받았다”며 “교섭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파업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서울대학교 생활협동조합 소속 식당·카페 노동자 99명이 임금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19일 서울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 동안 파업에 나선다. 2019.09.19. hakjun@newspim.com

파업 연장으로 이날 △경영대 동원관 식당 △인문대 자하연 식당 △학부생 기숙사 식당 △제2공학관 식당 △학생회관 식당 △느티나무 카페 지점이 문을 닫는다. 다만 일부 학생들이 식사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은 피하고자 농생대 식당은 파업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19일 생협 소속 노동자 99명은 “임금과 처우를 개선해달라”며 하루 파업에 나섰다. 이들은 “냉방 시설이 없고 흡배기는 부족한 학생식당 주방에서 근무한다”며 “여름이면 겨드랑이며 사타구니가 땀으로 짓무른다”고 토로했다. 이어 “휴게실은 2~3평 정도로 8명 이상 사용하며, 샤워장이 있지만 남녀 공용이다”고 호소했다.

[사진=서울대 카페, 식당 노동자들 휴게실. 서울대학교 생활협동조합 제공]

앞서 지난달 9일 서울대 제2공학관 건물에서 근무하던 청소 노동자 A(67)씨가 휴게실에서 사망하면서 서울대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씨가 사망한 휴게실 면적은 3.52㎡(1.06평)로 교도소 독방 기준 6.28㎡(1.9평)보다도 작고, 헌법재판소가 판시한 수형자 1인당 최소 수용 면적 2.58㎡(2.58평)의 절반도 안 되는 크기였다.

현재 생협 노동자 1호봉 기본급은 171만5000원으로 주말근무를 해 특근수당 등을 받아야 최저임금을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음식점 및 주점업에 종사하는 상용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 233만원보다 62만원 낮은 금액이다. 노동 강도는 높지만 낮은 수준의 임금 때문에 인원 충원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