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 계기로 기득권 불공정 관행 타파”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 중심으로 특위 구성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당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고위공직자 자녀에 대한 입시비리 여부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사태를 계기로 기득권 계층에 만연해 있는 불공정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직접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19 alwaysame@newspim.com |
손 대표는 “조국 장관에게 제기되는 의혹들은 조국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유력 국회의원 자제들에게도 유사한 문제가 제기되어 국민들의 불신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기회에 기득권층의 모럴헤저드(도덕적 해이)를 뿌리 뽑아 우리 사회에 공정의 가치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손 대표는 이어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을 임명하겠다”면서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조사특별위원회는 정치인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관련 자료를 정부로부터 제출받아 입시비리 여부를 전수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정부를 향해서도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조사를 위한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사회전반에 만연한 입시비리 관행을 일소 할 수 있도록 요구한다”며 “기득권 계층의 불공정을 바른미래당이 개혁으로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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