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자리매김
[속초=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 속초시민의 도심속 여가활용 등 다목적 공간으로 9월 초 개방한 속초엑스포 야간 잔디광장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속초시민들의 휴식을 취하는 여가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엑스포잔디구장 야간 모습.[사진=속초시] |
19일 시에 따르면 엑스포장 내 설치한 잔디광장은 총사업비 15억원을 들여 1만109㎡의 면적에 인조잔디를 깔고, 육상 트랙 신설과 인라인 트랙을 재포장, 시민들의 야간활용을 위한 조명탑 4기 설치와 상설 이벤트장을 둘러싼 노후보도를 전면 교체했다.
청초호 유원지 주변에 위치한 잔디광장은 주․야간 누구나 이용 가능한 여가활용 공간이며 안전한 공공시설 기반조성으로 시민복지 향상은 물론 청정도시 경관을 연출했다. 특히 야간 잔디광장은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속초시 외곽에는 영랑호변 등 자연속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소는 많으나 야간에는 범죄 우려 등으로 시민들의 이용이 적은 편이고 도심속에서 야간에 안전하게 즐길만한 시민들의 여가활용 공간이 없어 아쉬운 실정이었다.
야간 잔디광장 개방 이후 밝은 조명 아래에서 지친 피로를 운동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민들,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는 학생들, 가족단위 산책을 즐기는 모습 등은 점차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시는 지난 주말 추석맞이 보름달 버스킹 깜짝 공연을 선보여 시민과 시민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등 작지만 함께하는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속초시민이라서 행복한 체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이른 새벽 현장에서 직접 쓰레기를 주우면서 “엑스포 잔디광장에 설치된 공공시설물이 개인 것 이라면 과연 이럴까? 하는 진한 아쉬움과 함께 다시는 반복되지 않길 바라며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서 시민 모두가 함께 가꾸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