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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 TV 화질 논란' 삼성전자 “한국 업체간 비방,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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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ED vs OLED 8K TV, 비교시연으로 삼성 TV 자신감 내비쳐
LG전자 지적에는 ‘CM값 무위론’으로 맞대응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가 LG전자가 제기한 8K 화질 논란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유수의 한국업체끼리 비방하며 점유율 경쟁을 이어가는 것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앞선 ‘무대응 기조’와는 달리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바를 다 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삼성전자 QLED 8K TV가 1년새 화질선명도(CM) 값이 떨어졌다는 LG전자의 지적에 대해서는 ‘화질선명도 무위론’으로 대응했다.

삼성전자는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R&D캠퍼스에서 ‘8K 화질 설명회’를 갖고 LG전자의 8K 화질 관련 지적에 본격적으로 맞대응을 시작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개발팀 상무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R&D캠퍼스에서 열린 ‘8K 화질 설명회’에 참석해 자사 85인치 QLED 8K TV와 LG전자의 88인치 OLED 8K TV를 비교시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개발팀 상무가 설명회를 이끌었다. 85인치 QLED 8K TV와 88인치 OLED 8K TV로 신문을 촬영한 이미지를 함께 비교시연하며 LG측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이 시연에서 USB에 담은 같은 이미지를 화면에 출력한 결과 삼성의 QLED 8K TV로는 신문의 작은 글자가 또렷이 보였지만 LG의 OLED 8K TV로는 글자 식별이 어려울 정도로 희미하게 나타났다.

용 상무는 “동일한 콘텐츠로 또렷한 해상도를 보여줄 수 있는가에 대해 각 회사의 기술력 차이가 드러난 것”이라며 “LG측에선 CM값이 높으면 선명도도 좋고 텍스트도 보여야한다고 주장하는데 그에 대한 우리의 반론”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가 2019년형 8K TV에서 시야각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CM값을 희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시야각을 개선한 것은 맞지만 CM값을 희생했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며 ‘CM값 무위론’을 주장했다. 용 상무는 “어느 유수의 평가기관도 CM값으로 화질을 평가하지 않는다”며 “반면 시야각은 실질적으로 화질 평가기관들이 주요 기준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꾸준히 시야각을 좋게 하려 노력하고 있고 그게 제품에 반영된 것은 맞다”고 말했다. 하지만 CM값이 실제로 저하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CM값은 애초에 고려요소가 아니었기 때문에 2018년형 제품과 2019년형 제품의 CM값은 측정하지 않았다”며 확답을 피했다.

이어 CM에 대해 자사의 입장이 지난 2016년과 달라진 이유에 대해선 “당시엔 픽셀 수가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물리적 해상도를 가늠해 4K나 8K 여부를 구분했던 것”이라며 “지금은 물리적인 화소 수가 확보된 상황이기 때문에 CM값 측정이 무의미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꾸준히 시장에 8K TV가 나오면서 기준들도 새롭게 나오고 있는데 삼성은 이를 충족할 준비가 돼 있고 앞으로 나올 여러 기준에 대해서도 이에 맞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선 ‘무대응 기조’와 달리 입장을 바꿔 설명회를 가진 취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허태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전략팀장(상무)은 “지금 8K 시장이 성숙되고 있고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단계인데 아직 8K가 준비가 안 돼 있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어 원칙적으로 외부 대응에 직접 대응 않겠다 판단했었다”며 “하지만 점점 (LG전자의 공격이) 노골적이고 직접적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이 오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오해하면 안 되겠다는 판단에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 상무는 이어 “하지만 저희만 가진 기술적인 자랑을 하게 되면 싸움밖에 안 되기 때문에 그보다는 실질적으로 자사 8K TV의 화질이 좋다는 것에 대해 직접 와서 체험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성혁 삼성전자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기업이 선의의 경쟁을 하며 마켓을 넓혀가는 게 가장 좋은 일인데 이렇게 유수의 한국업체 두 곳이 상호비방하며 점유율 경쟁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지금 당장 대응방안이 어떻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말씀드리며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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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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